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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지속가능성 강화해 든든한 희망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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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희 기자

승인 : 2024. 01. 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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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고 "제도의 지속가능성 향상, 기금수익률 제고, 복지서비스 지속 발굴·추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통해 국민 곁에서 든든한 희망이 되는 국민연금, '나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개혁을 뒷받침하는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연금개혁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고,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각지대를 축소해 국민 노후소득보장 강화에 힘쓰는 한편 고객 중심의 제도 개선과 서비스 혁신으로 고품질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 방향에 대해선 "지난해 발표한 '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속한 투자결정이 가능하도록 해외사무소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해외사무소 운용인력 채용제도 도입 등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의 복지서비스에 대해선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취약계층의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경영 혁신 방안으로는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과 선제적·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개발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며 "기금 분야에서는 거래 금융기관 선정과정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의 노력을 반영하는 등 공공가치 실현을 위한 공단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에게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상호 존중하며 마주하게 될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양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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