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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WCN은 내년 10월 23·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황금빛 사운드'로 유명한 빈 필하모닉의 내년 내한 공연은 라트비아 출신 세계 정상급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끈다. 협연자로는 한국 피아니스트를 대표하는 조성진이 나선다. 조성진과 넬손스는 올해 11월에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내한 공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WCN은 내년에 빈 필하모닉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인다. 1월 23일에는 빈 필,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 궁정악단의 역사를 이어온 빈 소년 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신년 콘서트를 연다.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려준다.
3월에는 오메르 벨버 마이어가 이끄는 빈 심포니 내한 공연이 열린다. 김봄소리와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어 6월에는 올해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이자 고려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의 전국 순회 리사이틀이 열린다.
10월에는 체코 오케스트라 브르노 필하모닉이 20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포디움에 서며,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협연한다. 12월에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단원 7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필하모닉스가 한국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