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대응 내년 10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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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환경부는 전날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방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하천은 삼척오십천·온천천·웅천천·순천동천 등으로 내년 2월 고시를 통해 확정된다. 그동안 국가하천이 없던 제주도의 경우 제주 천미천이 새로 지정됐다. 이 중 삼척오십천·온천천 등 10곳은 내년에 우선 승격되며, 갑천 등 나머지 10곳은 2025년 추가 승격된다.
하천 20곳이 모두 승격되면 국가하천 총구간은 3602㎞에서 4069㎞로 늘어난다.
국가하천 대상으로는 하천기본계획 수립, 노후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유지보수 강화 등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신규 국가하천 실시설계비 등을 위해 내년 예산 103억원을 투입한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증가로 인해 모든 유역에서 홍수량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예방적 하천관리와 적극적인 하천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지방하천은 하천정비를 더욱 강화해 홍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