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명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533곳의 평균 임금은 월 317만9000원으로, 일반 중소기업(청년친화강소기업을 제외한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보다 108만1000원 많았다. 또 청년 근로자 비율은 평균 48.3%로 일반기업에 비해 20.2%포인트, 청년 고용 유지율 역시 평균 81.6%로 11.9%포인트가 각각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근속기간 또한 일반기업보다 1년 이상(371일) 길었다.
고용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해 왔는데, 이번에는 부당해고와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결격 요건에 추가하고, 임금 상승률 등을 새로 반영하는 등 선정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선정된 기업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인증 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고용부는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채용지원서비스와 세무조사 선정 제외 우대, 병역지정업체 심사 가점 부여, 공유재산 임대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부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인재 채용 기회도 넓혀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