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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스님은 "세속은 날을 헤아리고 달을 보내며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나날이 우리가 바르고 참답게 살면 하루하루가 모여 한달 한달이 역시 더 좋은 달(月)이 되고 그 좋은 달들이 모여서 더 좋은 해(年)가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하루를 잘 사는 것이 한 해를 잘 사는 것이고 나아가 평생을 바르게 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만일 인간의 마음이 깨끗하고 착해지면 그들이 사는 세계도 아름답게 장엄이 된다고 하셨다"며 "우리가 우리의 돈독한 신심으로 세상을 보다 밝게 만들고 메마르지 않고 인정이 도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부터 정화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경스님은 "우리는 누구나 인과(因果)를 피할 수 없다. 남을 훼방하고 괴롭히면 그 결과는 화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남의 등을 밀고 남을 속이면 결국 그 손해는 나에게 떨어지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원력으로 이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 잘못을 참회하고 잘못된 의식과 행동을 과감히 버려서 새로운 마음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한 사회와 세계가 바로 불국정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