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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신년 메시지에서 "대한민국 수도 심장부의 보신각 종소리가 삼십삼천(三十三天)을 열고 하늘 세계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르면서 만천하와 만중생에게 새로운 기운을 비추니 만물도 기쁨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어 "개인의 작은 이익과 편리함을 위하여 대의는 가차 없이 버려지며,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대세가 되어 사회구조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대한불교조계종은 제(諸)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조직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종단에 부여된 사명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진우스님은 또한 최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과 관련해 "마음 수행법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면서 동시에 불교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자 한다"며 선(禪) 명상법 대중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