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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소형 강우레이더가 부산 기장군 철마산과 울산 울주군 망성봉에 지난 4일 하나씩 설치를 완료해 내년 6월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소형 강우레이더의 관측범위는 반경 40㎞로 대형보다 좁지만 관측 주기는 1분으로 동일하고 관측 정밀도가 훨씬 높다. 대형 레이더는 관측 영역이 넓어 유역별 관측에 유리한 반면, 소형은 지형 등으로 전파가 차폐되지 않아 산지 및 도심의 홍수예보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부산과 울산을 제외하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형 레이더는 7개, 소형 2개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부산과 울산의 소형강우레이더 준공을 통해 내년부터는 해당 지역 홍수예보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소형강우레이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홍수로부터 보다 안전한 국토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