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화합과 전법도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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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대중이 모여서 삼동결제를 하고 理事(이사)가 화합하며 정진하는 일은 출격장부를 배출하여 火宅(화택)의 뜨거운 불길을 식혀주며, 갈증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甘露(감로)를 베풀기 위함"이라며 모든 사부대중(남녀 스님·신도)이 화합해서 전법도생에 매진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대립과 갈등의 상황에서도 "自他(자타)가 본래 한 몸임을 자각하면 세상 모두가 참으로 소중한 인연임을 알게 된다"며 "번뇌 그친 곳에 한계를 극복하는 지혜가 現前(현전)하고, 모든 이들이 행복할 터전이 마련된다"고 설파했다.
아울러 "靜故了群動(정고료군동)하고, 空故納萬境(공고납만경)이로다"라는 게송을 들어 "고요하기에 모든 움직임을 이해하고, 공하기에 모든 경계를 포용한다"라는 뜻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