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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차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퇴수로 등 수도시설과 마을회관을 찾아 급수관·수도계량기 등의 동파 방지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동파 현황은 134건에 달한다. 서울에서 114건, 경기에선 20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파주에서만 8건의 상수도 동파가 발생했다.
경기북부 주민 A씨는 현장에서 "매년 겨울마다 수도관이 동파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임 차관은 지난 10월 환경부가 수립한 동파 대비 주요대책 이행 상황을 재점검하겠다며, 동파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차·병물 공급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별 비상급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동파 대비 주요대책은 보온덮개·동파 방지팩 등 수도 계량기 보온조치 강화, 영업용 상가·빈집·노후주택 등 동파 취약지역 중점 관리, 지자체별 동파 대비 비상상황체계 및 긴급복구팀 운영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임 차관은 "겨울철 수도시설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동파와 단수를 방지하고, 피해 발생 시 긴급복구 지원을 이행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