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분리해서 포교원장 임명 고려
|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새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새로 임명된 소임자는 △종정예경실장 경문스님 △교육원장 재홍스님 △고시위원장 휴완스님 △법규위원장 영철스님 △사회복지원장 혜정스님 △불교문예원장 정원스님 △태고문화유산전승사업단장 성전스님 △동방불교대학장 복혜스님 △한국불교신문사 사장 청호스님 △교육부원장 지관스님 △사회복지원부원장 대원스님 △중앙선관위 부위원장 운산스님 △중앙선관위원 지근·성법스님 △총무원 홍보과장 일서스님 등이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새로 임명된 기관장을 축하하면서 교육원·포교원의 분리 계획을 밝혔다. 이웃 종단인 조계종의 삼원(총무원·포교원·교육원)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의도다.
상진스님은 "총무원장 한 사람이 종무행정 대부분을 관리하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사법, 행정, 입법에 이어 우선 교육원을 먼저 분리했다"며 "향후 종단 운영의 체계가 더 명확해지면 포교 부문도 독립시켜 포교원장이 포교종책을 수행하는 구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오늘 임명장을 받은 기관장들은 젊은 시절 함께 어울려 종단을 바로 세우기로 다짐했던 도반들이다. 역전의 용사들이 여기 모두 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으로서 많은 일을 벌려 놓았다. 총무원장은 국가와 국민, 종도들에게 태고종단이 떳떳할 수 있는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호법원장 혜일스님은 "종단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며 화답했으며, 행정부원장 능해스님은 "태고종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불교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명식 이후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신임 기관장들과 서울 백련사를 찾아 제21세 종정으로 추대된 운경스님을 예방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