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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0월에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 및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병원 육성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병원들이 지역의료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병원의 규모와 기능별로 맞춤형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립대병원들이 필수의료의 구심점이 되도록 육성하고, 지역의 우수 중소병원을 키우는 '혁신적 중소병원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난도, 복합적 질환을 지닌 중증환자는 큰 규모의 병원에서, 경증과 회복기 환자는 거주 생활권에 있는 중소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심뇌혈관, 알코올, 분만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들은 지역 의료전달체계 내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정·평가기준을 대폭 개편한다.
복지부는 적정한 병상 관리, 평가·보상체계 개편 등도 함께 추진한다. 각 지역의 수요에 맞게 전국의 병상을 관리한다. 미래 병상 수요와 공급을 합리적으로 예측해 수도권과 지역 병원들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전을 만들 계획이다.
지역 병원들 간 협력체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 모델을 개발하는 '필수의료 네트워크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구축·운영을 지원해 의뢰·회송 등 서로 협력 진료를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한다.
조 장관은 "지역의 필수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의사인력의 확충과 함께 지역 내 병원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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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부터 광주 서구 등 전국 12개 시·군·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택의료서비스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의료와 건강관리·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광주 서구청은 통합지원 업무 전담부서인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을 두고 42명의 인원을 배치해 △방문보건의료 △생활지원 △스마트돌봄 △주거지원 등 서비스 35종을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연계하면서 올해 지역복지평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한파에 대비해 지역에 계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과 돌봄을 물샐틈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가)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정부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과 의료, 장기요양 등 필요한 서비스가 끊김 없이 지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