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중식요리협회, 국산밀 짜장면 무료 나눔 봉사 진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15001012489

글자크기

닫기

한제윤 기자

승인 : 2023. 12. 15. 10:15

우리밀 짜장면 나눔 봉사 통해 국산밀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사)한국중식요리협회가 국산밀 짜장면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중식요리협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동작구자원봉사센터에서 국산밀의 저변확대를 견인하기 위한 짜장면 무료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국산밀을 시식해 보고, 국산밀 소비처인 K-중식당에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해 국산밀 소비처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첫 번째 무료 나눔 봉사 장소로는 동작구 관내 고려직업전문학교가 선정됐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서울에서 제일 큰 조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년부터 K 중식 요리 과정이 개설되며, 이 과정은 내일배움카드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국산밀 짜장면 무료 나눔 대상은 노량진 직업교육특구의 취업준비생 및 지역주민 등으로 약 150명 규모이다.

이번 나눔 행사는 K 중식당에서 국산밀로 만든 중식 요리를 선보이기에 앞서 소비자에게 먼저 한 발 다가가 국산밀을 알리고 친숙하게 만드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또한 한국중식요리협회는 이번 나눔 행사를 계기로 각 지자체의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나눔 봉사 지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한국중식요리협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산밀과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소비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협회는 국산밀을 사용할 K 중식당 약 100여 곳을 선정하고, 그동안 제면에 불편했던 조리 방법을 개선하여 밀가루, 반죽 면판, 중식 생면(가락면) 등의 형태로 다양화한 국산밀 제품의 공급에 들어간다.

2023년 현재 수입밀의 수입 및 사용량은 2,578,000톤으로, 이에 반해 국산밀의 올해 생산량은 약 35,000톤으로 자급률 1.4%에 지나지 않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30년까지 국산밀의 생산을 257,800톤으로 목표하고 있는데 이는 밀 자급률 10%에 해당한다.

한국중식요리협회는 1단계에서 국산밀 자급률 0.6%에 해당하는 1만 5천 톤을 전국 중식당 약 3,000개소를 통해 소비할 수 있도록 국산밀 사용처 회원사를 모집 중이다. 2단계에서는 국산밀 사용처를 전국 중식당으로 확대하고 국산밀 자급률을 4.3%(연간 11만 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땅에서 자란 건강하고 맛있는 국산밀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중식요리협회의 ‘우리밀홍보사업단’이 운영하는 ‘코윗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