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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스님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예수님은 외면받고 천대받는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셨다. 예로부터 세상 모든 종교의 가장 큰 임무는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외면당하는 어두운 곳에 있는 이웃을 보살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과 모두가 한 몸이라는 불교의 '동체대비' 가르침은 하나의 뜻"이라며 "개인주의로 타인과의 단절이 만연한 오늘날 사회속에서 나와 타인의 대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종교와 종교 간의 조화를 이루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