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주교에 따르면 행사는 △장미 정원·빛 축제 △성탄 마켓 △연극 △야외 음악회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지난 2일부터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를 수놓은 장미 정원·빛 축제는 내년 1월 7일까지 계속된다.
성탄 마켓에서는 기부 부스와 물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교구는 기부 부스 수익금 전부와 물품 판매 부스 수익금 일부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부스는 바보의나눔에서 운영하는 희망나무 부스와 교구 사제단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로 나뉜다. 기부 참여자는 희망나무(크리스마스 트리)에 자신의 소원을 띄울 수 있다. 또한 따뜻한 먹거리(군밤·소시지·뱅쇼)와, 15개의 물품 판매 부스를 통해 각종 수공예품도 준비될 예정이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에서는 연극 '재수탱이 시몬'과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를 선보인다. '재수탱이 시몬'은 24일 오후 5시·7시30분,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25일 오후 5시·7시30분에 파밀리아 채플에서 상연된다.
장미 정원이 펼쳐진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는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cpbc소년소녀합창단(오후 6시)·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오후 6시50분, 8시30분)·브라스밴드 비상(오후 7시40분)이, 25일에는 아코디엠(오전 11시, 낮 12시)·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오후 6시, 7시40분)·당신이 듣고 싶은 성가팀(오후 6시50분)이 출연한다. 연극과 음악회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