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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5일과 16일 대극장에서 '정재일 콘서트-리슨'을 개최한다. 정재일의 단독 콘서트는 2020년 블루스퀘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발매한 정재일 솔로 앨범 '리슨'(Listen)을 국내 초연하는 자리다.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도 들려준다.
정재일은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오가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17세 때 밴드 긱스의 베이시스트로 음악을 시작한 이래 패닉, 박효신, 아이유 등 유명 가수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늑대의 유혹' '옥자' '기생충' '브로커' 등 영화와 드라마 OST 작업을 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