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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경계를 넘어서: 딜레마와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분야별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와 한류 연구의 선두에 자리한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의 위치를 거시적으로 점검하고 한류 발전 과제를 모색한다.
1부에서는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K' 없는 한류 : 한류의 본질과 미래'를 탐구한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조교수, 권석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D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방송영상산업과 케이팝 분야의 확장과 성장, 나아가 'K-' 접두사의 다음 단계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심두보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강보라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이 참여해 장르, 국적, 인종을 넘나드는 한류의 혼종성과 복합성을 종합 진단하고, 미래 한류에 대한 인식론을 새롭게 정립한다.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이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OTT의 습격 : 방송과 영화 경계의 와해'를 주제로 방송영상산업 변화상을 집중탐구한다. 이상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이사, 장호기 '피지컬: 100' PD가 각각 발제를 맡아 OTT 플랫폼의 경유를 전제로, 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장르의 연계와 경계의 와해를 동시에 살펴본다.
2부 종합토론에는 장영엽 씨네21 대표와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 대표, 유건식 KBS 시청자서비스부 박사, 이수엽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여해 'OTT의 습격' 이후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논의되는 여러 이야기를 갈무리한다.
3부에서는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좌장하에 '한류 < 교류 :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하민호 맑은시네마 대표 PD, 민지은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주임교수가 '영화'와 '한류'를 키워드로 폭넓은 논의를 펼친다. 패널로는 김명신 CJ ENM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사업팀장, 정연주 서울영상위원회 해외사업팀장, 김아영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장이 참여해 단선적인 한류 확산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오랫동안 일하는 방법론을 제안한다.
특히 3부는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전개되는 다양한 문화교류를 염두에 두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부처에서 전개될 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있어 적절한 참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한류로 검증된 문화의 힘이 미래 한국의 비전"이라면서 "분야별 최고의 한류 전문가들이 참여한 본 세미나가 여러 방면에서 도전에 직면한 한류의 성장과 도약에 있어 꼭 필요한 논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3차 한류NOW 세미나는 '이벤터스' 온라인 사전등록(https://event-us.kr/KOFICE2022/event/74801)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