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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연금이 발표한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 효과성 분석을 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96.9%는 시범사업 참여로 재산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이용자의 89.7%는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내년에도 신청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는 국가 책임 아래 위탁자인 발달장애인과 수탁자인 공단 간 계약에 기반해 금전관리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연금공단이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시범사업에는 120명의 성인 발달장애인이 재산을 신탁했다. 시범사업은 개인별 재정지원계획 수립에 따라 제공되는 재산 안전보관 서비스와 정기적으로 필요한 금액을 인출하도록 하는 사용지원 서비스로 구성됐다. 지난달 말 기준 신탁 금액은 16억원으로, 사용 지원 횟수는 2400여회다.
연금공단은 내년 1월부터 만 19세 이상 발달장애인 대상 재산관리지원서비스 2차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지역은 수도권·경상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의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됐다"며 "2차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정교하게 개선해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