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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은 6일부터 전북 전주 본원 기획전시실에서 교과서에 수록된 무형유산을 다룬 특별전 '교과서 속 무형유산 여행'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수업을 듣다 잠에 빠진 주인공이 교과서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를 따라 펼쳐진다.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3개의 교과서로 구성된 '교과서 속 세상' 전시 부분에서는 주요 무형유산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아리랑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영상을 보며 화면 속 그림의 색깔, 크기, 속도 등을 자유롭게 조작해볼 수 있다.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도 다룬다.
'체육 교과서' 부분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꾸민 탈을 3차원(3D)으로 구현해 벽면을 꾸미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쇠뿔을 얇게 갈아 투명하게 만든 화각,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를 갈고 문양을 오려 꾸미는 나전 등 공예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5월 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