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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달식에서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선한청지기 이사장 이일철 장로를 비롯해서 임직원들이 구룡마을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이 가득 들어있는 선물상자 650개와 쌀 3250kg 그리고 연탄 3만 장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도 함께했다.
김장환 목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손수 전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목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우리의 손길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힘겹게 사시는 어른신들에게 전달되어 큰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일철 이사장은 "매년 이맘때면 구룡마을에 온다. 그런데 올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길 하나를 사이로 두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가 보이는 여기에 내 키보다 작은 움막에 사시는 분들을 볼 때 참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구룡마을의 겨울은 더 추운 것 같은데 꽁꽁 얼어붙은 독거 어르신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우리의 사랑으로 인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에서는 같은 날 오전 7시에 중앙양로원에 후원금 1500만 원과 쌀 500kg, 떡을 전달했으며, 오는 15일 수원 쪽방촌 독거노인 550명과 재소자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400여 명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