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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후원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5000장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 달동네 중 하나로 한국전쟁 때 피난민 등이 자리를 잡으며 처음 형성된 마을이다. 1950~60년대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다수의 가정이 여전히 연탄을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행사에는 협의회 회장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 묘장스님, 로젠버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총지배인, 남기덕 한국 및 필리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대표, 서복연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묘장스님은 "겨울이 깊어가는 시기 많은 이웃이 경제적 부담과 연탄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다"며 "다양한 종교단체들이 모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협의회에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고자 마음을 모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고령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거주하는 가정에 연탄 3000장과 필수 생필품을 직접 배달했다. 나머지 연탄 2000장은 연탄은행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협의회는 1998년 한국종교계 사회복지활동 강화와 연대를 통한 사회봉사를 위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4개종단 11개 종교단체로 창립됐다. 이후 25년째 종교계 사회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랑의 김장김치담그기 나눔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