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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하마스는 여성과 청소년 등 이스라엘 인질 8명을 석방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0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풀려난 인질 중 2명은 프랑스 이중 국적자 21세 여성과 40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또 멕시코 이중 국적자 1명과 아랍 유목민 베두인족 남매 2명도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시 휴전이 시작된 이래 이날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모두 105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이 풀어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는 240명이다.
한편 AFP통신은 하마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추가로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재국들이 현재 일시 휴전을 추가로 하루 연장하기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다음에는 추가로 며칠 더 연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나흘간의 일시 휴전 돌입에 합의했다. 이후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 속에 휴전은 2차례 연장돼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7시까지 연장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