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용부에 따르면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 이어 음식점업과 병원이 각각 84만2000명과 65만3000명으로 종사자가 많았다. 이 중 음식점업은 전년 동기 대비 5만5619명 늘어, 전체 220개 소분류 산업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줄었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과 '그 외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각각 1만6000명, 1만3000명 감소했다.
한편 노동부가 산업 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 통계를 공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고용부는 매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 대분류와 중분류별로만 통계를 발표해 왔다. 소분류별 통계는 1년 이상 경과된 전수조사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탓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감안해 고용부는 매년 4월과 10월 기준으로 이뤄지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조사를 바탕삼아 소분류별 통계도 연 2회 발표할 예정이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각 산업의 세부영역별로 상세한 종사자 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