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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화재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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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11. 29. 21:50

요사채서 화재...자승스님 함께 한 3명은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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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교구장 호산스님 취임식 당시 법문하는 자승스님./사진=황의중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안성 칠장사 화재로 인해 입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 처소)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자승스님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요사채 내부로 들어갔다가 숨진 스님 1명을 발견했다. 이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상월결사·봉은사 회주)으로 확인됐다.

불이 날 당시 요사채 안에는 자승스님을 포함한 스님 4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스님 3명은 외부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7시52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칠장사 CCTV 등을 확인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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