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소말리아 극한 가뭄에 이은 최악 홍수, 사망자 100명·이재민 90만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27010017294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11. 27. 11:50

SOMALIA-BELEDWEYNE-RAINFALL-FLOOD
지난 24일 소말리아 중부 벨레드웨이네. / 신화 연합뉴스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지난달부터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재난관리청(SODMA)에 따르면 전날 기준 96명 이상이 이번 홍수로 사망했고 이재민이 90만명 이상 발생했다. 가축 4000 마리도 유실됐으며, 건물 13만 6000여 채가 무너지거나 손상됐다.

당국은 며칠 내 폭우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말리아는 최근 수년간 40여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는데, 다시 100년에 한 번 올 만한 홍수가 아프리카 동부를 휩쓸면서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시름하고 있다. 유엔은 이번 홍수로 소말리아의 기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인도주의 국제 단체들의 지원으로 2만4000 가구에 구호품이 전달됐고,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