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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재난관리청(SODMA)에 따르면 전날 기준 96명 이상이 이번 홍수로 사망했고 이재민이 90만명 이상 발생했다. 가축 4000 마리도 유실됐으며, 건물 13만 6000여 채가 무너지거나 손상됐다.
당국은 며칠 내 폭우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말리아는 최근 수년간 40여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는데, 다시 100년에 한 번 올 만한 홍수가 아프리카 동부를 휩쓸면서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시름하고 있다. 유엔은 이번 홍수로 소말리아의 기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인도주의 국제 단체들의 지원으로 2만4000 가구에 구호품이 전달됐고,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