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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웃돕기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범국민 연말연시 나눔캠페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나눔목표액은 4349억원으로, 전년 모금목표 4040억원보다 309억원 늘었다. 캠페인은 신 사회문제 대응,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교육·자립 역량강화 등 4대 분야를 지원한다.
신 사회문제 대응은 우선 저소득 청년·영세 자영업자·실직자 등 코로나19 이후 등장한 새로운 빈곤층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사랑의열매 기획사업으로 마련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통해선 연간 20억원을 활용해 이상동기 범죄 및 청소년 중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수행기관 공모 중으로, 지역 내 보건소·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나의 그룹으로서 이상동기 범죄나 청소년 중독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에는 초록열매 기획사업을 통해 연간 약 10억원이 지원된다.
안전한 일상 및 사회적 돌봄 분야는 사랑의열매가 지금까지 맡아온 지원 영역이다.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위기가정 및 복지사각지대 지원, 장애인·자립준비청년·노숙인 등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아동학대·가정폭력 피해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자립 역량 강화는 사회구성원들 간 발생하는 기회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장애인·이주배경청소년·농산어촌 거주자 등에게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 자립준비청년이나 노인 등에게 취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올해 캠페인에선 키오스크, QR,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를 통한 기부도 가능해진다.
김 회장은 "사랑의열매가 기부와 나눔을 노력해 (모금액 등을) 얼만큼 잘 배분하느냐가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과 건강함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존중하는 가치와 우리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부와 나눔의 의미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