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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의 개표가 86.59% 진행된 시점에서 밀레이 후보가 55.95% 득표율로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를 따돌렸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정권 교체를 맞게 됐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며 아르헨티나의 변화를 예고했던 밀레이 당선인은 지난달 본선 투표에서는 마사 후보에 밀렸지만 이날 두 후보 간 결선 투표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마사 후보는 개표 결과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에게 "저의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밀레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