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기념행사 갖고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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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주사 거리에서 시작된 오순절 성령 부흥 운동이 미주 전역으로 퍼지며 1914년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가 창립됐고, 1928년 '조선오순절교회'가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됐으며, 그 후 신사참배 거부로 폐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현재의 기하성 교단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미국 하나님의성회가 공식적으로 선교를 재개한 1952년부터다. 6·25전쟁 중이던 1953년 4월 8일 하나님의성회 동양 선교부장인 오스굿 목사가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오순절 신앙 운동을 펼치던 박성산, 배부근, 허홍 목사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게 기하성의 첫 출발이다. 이로부터 창립 70주년을 맞은 기하성은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5400여 교회와 160여만 성도가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통해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14일 개회예배와 함께 진행된 세미나 강사로 나서 '영적 부흥의 역사(행 2:47, 19:1~7)'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대표총회장은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기독교가 부흥하는 곳을 보면 대부분이 오순절(Pentecostal) 교단 소속 교회들이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성령 충만은 강력한 부흥의 역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우리 역시 순복음 안에서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자녀들이 되자"고 권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정동균 기하성 총회장이 성령대망회를 인도했다. 정 총회장이 이날 저녁 설교할 제목은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창 2:8~14)'이다. 이어 김삼환(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김덕장(맑은샘교회) 김해동(거제순복음교회) 송기출(순복음거성교회) 조승렬(감사순복음교회) 목사를 포함한 기하성 각 지역 총연합회장들의 인도에 따라 '교단의 발전' '교회 부흥과 회복' '목회자 성령충만' '한국교회 성령충만' '세계선교와 선교사'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옮겨 예배를 드린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이 '우리가 어찌할꼬 (행 2:36~38)'을 주제로 설교하며, 오후에는 바울성전에서 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가 '한국교회에 오순절운동이 미친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