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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사암연합회는 전날 서울 성북구에서 겨울철을 맞아 '사찰 건강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성북구사암연합회는 봉국사·수월암과 함께 지역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직접 만든 백김치 500통(각 2.5L)을 성북구청에 전달했다.
이 백김치는 봉국사 현근스님이 직접 재배한 배추에 사찰음식 전문가인 수월암 혜범스님이 호박 등 채소와 사과, 배 등 과일을 넣어 맛을 낸 건강식 사찰 김치다.
성북구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사찰음식의 특징을 잘 살려 자극적인 맛이 없고 담백하게 만들어 특히 노인들에게 건강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지난 9월 21일에 있었던 '사찰음식 축제마당' 행사로 인해 사찰음식에 대한 주민들의 높아진 관심도를 이어 나가고자 김치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해준 성북구사암연합회와 도움을 주신 지역 사찰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