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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날 충북 제천시 다솜고등학교에서 '다문화 청소년 특화 직업교육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과 다솜고 교사 및 학생, 제천시 가족센터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고용부는 내년부터 폴리텍 지역캠퍼스에 18세 이상 다문화가정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해 다문화가정 특화 직업훈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성장단계별 직업능력개발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폴리텍에 다문화가정 특화 직업훈련을 도입한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 청년들이 원하는 훈련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우리사회 구성원이며 이들이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자라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직업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이 실장은 자동화 기계 가공 실습수업에 참관해 다솜고 3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기술 교육과 수준별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하는 고등학교다. 2012년 충북 제천에 문을 연 이래 375명(9회)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취업률은 82.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