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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UNRWA 대변인은 이날 "첫 통신 전면 두절은 36시간 정도 지속됐고 두 번째 완전 두절은 몇 시간 정도 이어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UNRWA은 또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 등이 완전히 끊긴 현 상황에서는 인도주의적 현황과 분쟁 상황 등 세부적 정보를 공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도 이날 네트워크가 부서져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통신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가자지구 내 통신이 전면 두절된 것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국제인권단체들에서는 통신 두절로 긴급한 구호·의료 활동에 지장이 초래되고 잔학 행위가 은폐될 우려도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