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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인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김씨의 소설 '84제곱미터의 바다'는 돌고래를 사육하는 아쿠아리스트 화자와 어머니의 삶을 배경으로 생명 존엄에 관한 서사를 압축적이면서 밀도 있는 문장으로 수준 높게 형상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술과 연극 분야의 최고 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김용성씨(플리미래주식회사)의 전통 서예 작품인 '한중신보화유주'와 극단 점퍼스의 순수 창작 뮤지컬 '카페 센차 레폴리카'에 각각 돌아갔다.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근로자를 위한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종합 행사로, 근로복지공단이 고용부·KBS와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5228명의 근로자가 참가해 저마다의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열정 어린 작품으로 참가해 주신 모든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근로자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