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자지라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국경 통과 업무를 담당하는 가자 당국은 2일(현지시간) 이틀차 라파 통행로를 통한 대피 허용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라파 국경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대피하는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는 약 60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40대 한국인 여성과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그리고 이들의 자녀 3명으로 현지에서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예정대로 이날 국경을 넘게 되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지 26일 만에 가자지구를 탈출하는 셈이다.
앞서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 국적자와 부상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라파 국경 통과가 허용된 인원은 15개국 5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