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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이집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하루 최소 361명의 외국 국적자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가자지구를 빠져나온 이들의 국적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오스트리아, 핀란드,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체코 등이다.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구호활동을 해온 외국국적 의료진 22명도 가자지구를 빠져나왔다.
또 외국 여권이 없지만 부상이 심해 치료가 시급한 팔레스타인인 67명도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자는 전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 하마스 양측과 협상해 1일부터 외국 국적자와 중상자에게 라파 국경 검문소를 개방하기로 했다. 개전 이후 라파 국경을 통해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25일 만에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에도 라파 국경이 다시 열릴 예정이라면서, 향후 2주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외국인 7500명가량이 이집트로 건너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