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반도체 기업이 밀집한 수원·용인·부천·성남·이천·평택·천안 등 7개 지역의 고용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 취업지원허브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고용부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은 최근 설비 투자가 늘어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매년 배출되는 전문 인력은 이에 못 미쳐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구인난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취업지원허브 네트워크는 관할 지역을 넘어 기업과 구직자에게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도 손잡고 업황과 채용 동향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천안고용센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올해 첫 공동사업으로 1일부터 사흘간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온라인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다음달부터는 수원·부천·성남·평택·천안 등 5개 센터로 넓혀 운영한다.
이밖에 오는 29일에는 7개 센터가 공동으로 '반도체 일자리 수요 데이'를 개최한다. 하나마이크론㈜·㈜HCM 등이 참여해 인재 채용에 나서며, 기업설명회와 면접 컨설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