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성김, 중국정부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제기, 북러 군사협력 논의"
블룸버그 "11월 미중정상회담, 논의 분야 예측 가능"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는 30일(현지시간)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영상 협의에서 북·러 군사협력과 중국의 '북한 국적자(탈북민) 송환' 관련 보도에 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단했던 중국 내 구금 탈북민 북송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특별대표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제공이 전 세계적인 비확산을 저해하고, 러시아 스스로도 지지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에 대해 각국의 의무 이행 및 유엔 제재 체제의 완전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고, 각급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번 대화는 11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간 가능한 논의 분야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이 경제적 생명줄로 북한을 견제하고, 시 주석이 러시아 정부의 전쟁 기구에 화력을 추가할 수 있는 군사협력을 하지 않도록 중국 정부의 협력을 추구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