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가 15회 기의 교육을 마치고 24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종강식을 했다.
한국한센총연합회는 지난 7월 13일부터 경북 지역에 위치한 한센인 정착마을 3곳에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경북 김천시 삼애마을(대표 정구식), 경북 칠곡군 칠곡마을(대표 홍완근), 경북 의성군 금성마을(대표 조시원) 3개의 한센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15회 기의 통합적인 치매 예방 교육 과정으로, 치매의 종류, 증상, 오해, 예방 방법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기억력, 언어 능력,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인지 훈련과 다양한 신체 활동 등 균형 있는 교육 과정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몸이 불편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보조강사의 도움과 스스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웃음의 유익에 대해 배우며 실컷 웃었더니 기분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총연합회 치매 예방 교육은 주 강사와 보조강사를 배치하여 몸이 불편한 한센인의 교육 적응을 돕고, 높은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길용 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센인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