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지구적 생각과 학습도시 실천방향 모색
유네스코 관계자, 한국평생학습도시 정책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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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평생학습도시 흐름을 재확인하고 한국 평생학습도시의 가치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국제포럼은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 광명시와 전북 부안군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교육부, EBS,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UIL,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GNLC) 등 유네스코 관계자는 물론 국내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학계, 평생교육사, 시민 등 다양한 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온라인 화상 토론회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 등을 통해 전 세계의 평생학습도시들이 함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전국평생학습도시 단체장들과 디디엘 주르당 유네스코 글로벌보건교육의장, 라울 발데스 코테라·마리 맥컬리·알렉스 하웰스 박사 등 UIL 관계자, 에스더 키마니 케냐 나이로비시 교육부국장 등은 물론 국내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다.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은 내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의 의제가 될 기후변화와 관련해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역할에 대한 전략적 대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이번 국제포럼은 지난해 11월 UIL과 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열린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국제기구와 학습도시 관계자, UIL가 2년간 실천해야 할 가이드를 제시하는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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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한국 세션'에서는 한국 평생학습도시 우수사례 발표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지방정부의 역할, UIL 컨설팅, 정책교류에 관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첫 발표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1호 도시인 광명시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숫자 1로 보는 광명시 정책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광명시는 평생학습도시 1호, 장애인평생학습도시 1호, 전국 최초 평생학습지원금 조례 제정 등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시작으로 탄소중립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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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유네스코 세션'에서는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국제회의 결과의 의미와 실천전략에 대해 유네스코 학습도시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UIL 특별 대담에서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실천 가이드 제시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건강한 도시를 위한 학습실천 가이드 발대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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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이틀째를 맞아 유네스코와 해외 연사들은 이날 오전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전북지역 대표도시인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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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는 '함께 배우고 나누는 학습공동체 평생학습도시'라는 주제로 11개 읍면, 27개 마을경로당과 지역 공용장소 등 어르신을 찾아가는 한글교실 사례 발표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라는 주제로 광주 서구 지역 전체가 하나의 대학이 돼 시민들을 위한 근거리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평생학습 대표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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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은 '글로벌 평생학습도시의 공주의 NEXT'라는 주제로 접근성과 포용성 등 새로운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 도약에 대해 발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특별시 1동 1대학 은평대학'이라는 주제로 은평구 소재 대학의 자원을 16개 동 주민센터에 분배, 주민자치회와 협의를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동별 평생학습 활동가를 배치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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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이번 포럼은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시대에 유네스코와 한국평생학습도시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천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국제포럼을 계기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역할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