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심정지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경련”…건강이상설 끊이지 않는 푸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24010012998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10. 24. 16:06

크렘린궁, 푸틴 집무실 사진 공개하며 일축
Russia Putin <YONHAP NO-3970>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집무실에서 회의하고 있다./사진=크렘린궁
건강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와 익스프레스 등은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22일 밤 침실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구급요원들의 긴급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제너럴SVR'은 "밤 9시 5분께 보안요원들이 대통령 침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침실로 달려가 푸틴 대통령이 쓰러진 탁자와 침대 옆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채널은 "푸틴 대통령이 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켰으며 눈이 뒤집혔다"고 적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의료진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관저 내 특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아 안정된 상태라고 채널은 주장했다.
'제너럴SVR'은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이 운영하는 채널로 추정되며, 이전부터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비롯해 갖가지 루머를 올려왔다. 이 채널은 앞서 푸틴 대통령의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계단 실족 후 대변 실수설 등을 제기했으며 이달 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사실 대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이후 푸틴 대통령의 손 떨림과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 등이 외신에 포착되면서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불거졌다. 이에 크렘린궁은 강하게 반발하며 이 같은 의혹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날도 크렘린궁은 심정지 관련 보도를 인식한 듯 푸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회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이 탁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문서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사진의 촬영 시점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