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968만4894대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4.2%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기아는 4.6%로 나타났다. 각각 0.6% 포인트(P), 0.5%P 하락한 수치다.
1분기 현대차 유럽 판매를 이끈 차는 투싼으로 10만379대가 팔렸다. 이어 코나 6만3069대, i20 4만1517대 등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가 11만9141대, 씨드 9만9971대를 기록해 판매를 쌍끌이했다. 모닝도 5만7328대로 선전했다.
친환경차는 니로(5만6185대), 투싼 하이브리드(3만9528대), 코나 EV·하이브리드(2만5606대·1만7941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1만3903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니로 EV 3만168대, EV6 2만9026대, 코나 일렉트릭 2만5606대, 아이오닉5 1만9162대, 아이오닉6 8221대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10만2390대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4만471대로 전년 대비 3.9% 줄었지만, 기아는 5만6919대 판매해 7% 확대됐다. 9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8.8%로 전년 대비 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