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포식이 이날 '디엠지(DMZ) 평화의 길'의 시작점이자 '서해랑길'의 종점인 인천 강화도에서 개최됐다.
문체부, 행안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까지의 '디엠지 평화의 길(524km)'로 국토를 횡단하는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2차 대장정의 제3기 원정대 출정식도 함께 진행한다. 이들은 강화 평화전망대를 출발해 18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박 7일간의 걷기 여행을 떠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 인증 행사도 펼친다. 코리아둘레길 플랫폼 '두루누비' SNS 등을 통해 짧은 시 짓기, 코스 추천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코리아둘레길이 통과하는 지자체와 '코리아둘레길 쉼터' 28곳도 마련했다. 쉼터는 여행객에게 휴식공간과 함께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울산 동구 '해파랑 낭만캠핑생활', 군산 '서해랑길 포토투어' 등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 걷기여행을 지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접경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코리아둘레길'을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