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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리솜은 낙석위험으로 접근이 불가능해진 갯깍주상절리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화활동을 제안했다.
갯깍주상절리는 낙석 등 안전문제로 2020년 초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전까지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SNS '인생샷' 성지로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정화활동은 약 44개월만에 이뤄졌다.
퍼시픽 리솜은 원활한 정화활동을 위해 퍼시픽 마리나 요트와 구조선을 동원했다. 참여자들은 요트 위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변까지는 잠수와 수영으로 접근해 50여 포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료진도 함께했다.
박은동 퍼시픽 리솜 총지배인은 "중문 앞바다를 대표하는 갯깍주상절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가꿔야 할 보물"이라며 "바다에서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어촌계와 함께 꾸준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