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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합작사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1000억 원을 실행하고 캐시 플로우 관리 강화로 운영 자금 1250억원을 확보해 총 7250억에서 5,000억원으로 차입금 규모를 축소했다. 또한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운전자금 300억원도 추가로 확보하면서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불확실한 금융 환경 대비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고 전액 1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을 통해 기존 PF 성격의 차환 프로젝트에서 일반 기업 대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등 시장 신뢰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VIP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상반기 매출액(추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5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된다.
키움증권은 "호텔부문의 내국인 해외여행으로 인한 실적 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하늘길 연결에 따른 외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선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며 "중국 VIP의 대규모 회복 전 통제된 비용 하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 시장인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까지 반영된다면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4월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핵심 가치로 'K-스타일 데스티네이션'을 구현하며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지난 15일에는 엔데믹에 맞춰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재오픈하며 복합리조트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으며 '제2차 인천관광·마이스포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최근 대규모 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