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임블리(임지혜)의 현재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유서에 언급된 유튜버가 임블리 출연 영상과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갓성은의 유튜브 채널에는 기존에 BJ 임블리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이나, 그를 언급한 내용의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다. 그가 게재한 마지막 영상은 7개월 전에 게시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튜버 갓성은(박성은)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와 채널에 임블리와 함께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 영상들을 시간순으로 게재했다. 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있는 그대로이며,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술을 마시던 중 임블리가 넘어졌던 순간을 언급하면서 자기가 민 게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유튜버 세자부활은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임블리 부모와 병원에서 만난 후 심경이 담긴 글을 남겼는데, 현재는 "(BJ 임블리의) 가족분 요청에 따라 모든 관련 게시글에 대한 댓글 및 내용을 비공개 처리한다"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갓성은도 같은 이유로 임블리의 영상을 내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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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세자부활'
앞서 세자부활은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라며 "아직도 손이 떨리고, 숨이 막혀버릴 것 같은 심정으로 글을 적는다. 11일 병원에서 지혜 누나(임블리) 아버님을 만났다. 아버님께 '심정지 상태가 2회 왔으며 현재 의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뒤로 마음이 힘들어서 아무 일도 잡히지 않았다. 13일 방금 전 '내일이 고비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세자부활은 임블리와 '부천연합'이라는 크루로 같이 활동하다가 지난 6일 임블리가 크루를 탈퇴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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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생방송 중 울음 터뜨리며 괴로워 하는 임블리 / 사진=유튜브 '부천뻐꾸기'
지난 11일 임블리는 유튜버 갓성은, 감성여울 등과 술자리 방송을 하던 중 감성여울과 말다툼을 벌인 후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임블리는 신세 한탄을 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직접 쓴 유서를 카메라에 공개하기도 했는데, 유서에는 딸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때 마지막 줄에는 '죽고 싶게 만든'이라는 말과 함께 유튜버 세자(부활)와 갓성은이 언급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