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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관광청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한국내 항공사·호텔 등 15개 협력기관, 200여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로드쇼를 개최했다. 주요 여행 관계자 및 바이어와 회의를 통해 사우디를 떠오르는 레저 여행지로 홍보하고 자유여행(FIT)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사우디는 향후 10년 동안 관광에 1조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사우디 관광청에 따르면 2022년 사우디를 찾은 방문객은 9350만 명, 이로 인한 총 관광 지출은 1850억 사우디 리얄(약 65조원). 이는 2021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사우디를 찾은 한국 방문객은 1만1000명. 2022년 8월부터 사우디 국영항공사 사우디아가 서울-리야드 직항편을 운항 중인데다 올해 3월에 제다-서울 노선이 추가돼 양국 간 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우디 관광청은 올해 5만3000명의 한국 방문객이 사우디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의 전자비자(e-비자) 프로그램 해당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하는 승객은 사우디에서 무료 1박 호텔 숙박을 이용할 수 있는 96시간 경유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사우디 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의 로드쇼 참여는 사우디 관광청이 기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 시장과 한국 여행 파트너에 대한 약속"이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사우디의 관광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사우디의 아름다움과 관광상품이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