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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13일 강원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에이텍에이피와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슬롯머신 게임에서는 시상금 또는 게임후 잔액이 티켓 형태로 출력된다. 티켓ATM은 이 티켓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장비로 현재 국내에서는 이를 제작하는 업체가 없는 실정이다.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영업장내 티켓ATM 18대를 운용 중이다. 해당 티켓ATM은 모두 수입제품이어서 유지보수 및 부품 수급이 어려웠다.
강원랜드는 기계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티켓ATM을 자체개발해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티켓ATM의 수입 비용은 현재 1대 당 약 8000만원. 강원랜드는 이를 국산화할 경우 외화유출 방지와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해외 판매도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계약체결식에서 "슬롯머신 자체제작 수출에 이어 관련 기기인 티켓ATM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새로운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원랜드와 에이텍에이피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