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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숭모회에서 제정한 '제3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안중근 동양평화상을 수상했다.
신 명예교수는 한국민족의 기원에서부터 독립협회, 안 의사를 비롯한 한국 근대사, 독도 등 폭넓은 역사분야에 대한 관심과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재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 명예교수는 안 의사의 교육운동에서부터 하얼빈 의거에 이르는 국권회복운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그 밑바탕에 평화사상이 자리해 있음을 체계적으로 논증했다.
'안중근 동양평화상'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안중근 의사 관련한 학술연구 및 선양 활동 등에 공헌한 사람을 매년 선발, 상패와 2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조국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안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엄숙한 마음으로 되새기며, 이를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도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에서 약 1년간에 걸쳐 보존처리를 완료한 안중근 의사 문화유산 보존지원사업 성과공개프로그램 안중근의사 특별전 '초월 : 과거와 현재, 국경을 넘어 만나다'를 리움미술관 다목적실에서 다음달 16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