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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조국 독립운동의 지도자는 물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국가 방향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신 분"이라며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이 대통령이 만든 토대 위에 이뤄졌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처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을 통해 이뤄진 굳건한 한·미동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임이 분명하다"며 "정부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행보와 업적을 바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처장은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이제야말로 바로 서야 한다"며 "비록 과가 있지만 너무나 크고 큰 공적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북한과 대한민국을 비교해 본다면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선택했던 그 길이 올바른 길이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 처장은 "진영을 떠나 이제는 후손들이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업적을 재조명할 때"라며 "그것이 건국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의무일 것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 처장과 황교안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