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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 처장은 이 행사를 통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3·15의거의 위대한 외침을 기억하고 계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처장은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외침은 꺼지지 않는 정의로 되살아나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이다. 이 운동은 같은 해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이날의 정신을 기리고자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3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격상했고, 그 다음해인 2011년부터는 매년 보훈처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미래세대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