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수사관 22명을 보내 도로 관리주체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의 사무실과 위탁업체 서울 사무실 등 2곳에서 5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각종 매뉴얼과 소화설비, 방재시설 로그 기록 등 전자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제이경인 관계자 2명을 화재 이후 후속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번 방음터널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톤 폐기물 운반용 트럭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 불로 방음터널 600m 구간을 태웠으며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