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남자 가수 김은성(34)과 미녀 배우 장멍(34)이 20일 결혼하면서 또 하나의 한·중 커플이 됐다. 둘은 동갑으로 김은 재혼, 장은 초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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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 김은성과 중국 배우 장멍. 20일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뒤의 사진은 둘의 모친인 것으로 보인다./제공=장멍 웨이신(微信·위챗).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결혼식은 이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양가 가족과 일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때문에 식 자체가 떠들썩하지는 않았다.
김은성은 서울 출신으로 2008년 중국 그룹인 '즈상리허(至上勵合)의 멤버로 데뷔,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동방신기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중국 언론의 둘의 결혼식이 대서특필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신부인 장은 유명 연예인의 산실인 베이징영화학원 출신으로 15세의 어린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김은성과는 2020년 3월 연인이 됐다고 공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둘은 계속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